언론에서 엠폭스 바이러스 소식 들으셨나요? 코로나 19가 종료되나 싶더니,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인 엠폭스 환자가 발생해 걱정이 많습니다.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서 현재 13일 총 9명이 확진이 되었습니다. 정확한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서 더욱 답답한데, 이 감염병도 조심해서 잘 넘겨야겠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원숭이 두창 엠폭스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Monkeypox virus)는 수두와 매우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원래 원숭이나 침팬지에서 발견이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사람 두창인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이 낮은 질환입니다. 인간에게 전파될 경우 열병과 피부발진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질병청에서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이 되었는데, 1970년 콩고에서 첫 감염된 것으로 나타납니다. 중앙아프리카와 서부 아프리카의 농천 열대 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토종병인데, 유행하고 있습니다.
감염 시 안심해도 되는가?
엠폭스에 감염된 경우 대부분 경미하게 증상이 나타나고 2-4주 후 완치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대중적인 증상완화 치료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인 면역저하자, 소아, 임산부, 수유부, 기저질환자 등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패혈증, 뇌염, 출혈 등으로 이어지며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뇌 또는 눈에 감염이 일어나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서 엠폭스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천연두처럼 발열,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절 비대 등을 유발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열병 :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며 병의 초기 단계에서 발현합니다
- 피부발진 : 몸 전체에 발진이 생깁니다. 특히 얼굴, 입, 손, 발, 가슴, 항문 생식기 근처
- 근육통 : 발진과 함께 나타납니다
- 두통, 몸살
두통, 근육통, 요통 등 증상을 시작으로 하루에서 3일 뒤부터 얼굴부터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점점 다른 부위로 확대되기 시작합니다. 발진이 생기면 수포와 농포를 시작으로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잠복기는 6-13일이며 발현증상은 2-4주간 지속됩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셔야 합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엠폭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동물> 사람, 사람> 사람, 감염환경> 사람 간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원래 원숭이와 감염된 원숭이의 분비물인 배설물이나 털 등으로 인해 전파되었습니다.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서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으나 실생활에서 원숭이에게 직접 감염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엠폭스 바이러스가 포함된 환경오염물질 등이 눈, 코, 입 등을 통해서 인체 내부로 유입되거나 감염자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상처나 타액, 혈액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접촉을 통해서 감염이 된다고 최근 발표했으며 비말 전파도 가능은 하지만 가능성이 낮고 무증상 감염 전파는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 감염된 사람, 동물의 체액, 피부, 점막에 직접 접촉
-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이 사용한 물건, 침구, 수건 등의 표면에 접촉
- 호흡기 분비물로 코, 구강,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접촉
- 태반을 통해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 감염
엠폭스 예방법
1) 예방백신 : 미 FDA, 유럽 EMA에서 두창, 엠폭스 예방 목적으로 허가된 3세대 두창 백신을 도입함
노출 전 접종은 엠폭스 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이 높은 실험실 요원, 의료진, 역학 조사관 등이 대상이 되며 노출 후 접종은 확진자와 접촉강도가 중위험 이상인 노출자가 접종대상이 됩니다. 일반인 대상의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예방주의 사항
엠폭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감염된 동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때는 항상 감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 감염된 사람, 동물과의 직 간접적 접촉을 피합니다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식기, 컵, 침구, 수건, 의복 등)
-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고 알코올성분의 손소독제를 이용합니다
엠폭스 감염확인
- 엠폭스 확인을 위한 진단검사 방법, 소요시간
엠폭스 진단검사는 피부병변액, 피부병변조직, 가피, 구인두도말과 혈액 검체에서 유전자 검출 검사법으로 시행됩니다. 엠폭스 환자의 검체가 검사실에 접수된 후 약 6시간 소요됩니다.
- 잠복기에 감염확인 및 의료기관
엠폭스는 감염병 특성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확인이 어렵습니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시도 보건 환경 연구원에서 진단검사가 수행되고 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 후 의심이 된다면 보건소에 신고하고 검사 절차가 진행됩니다
엠폭스가 발생하는 비풍토병 국가
22년 5월 영국에서 1건의 원숭이 두창이 보고된 이후, 미국,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콜롬비아 등 다수국가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총 92개국이니 여행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스페인,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스웨덴, 아일랜드, 폴란드, 노르웨이, 헝가리, 그리스, 룩셈부르크, 체코,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몰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핀란드,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 튀르키예,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안도라, 불가리아, 키프로스, 라트비아, 모나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몰도바, 조지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산마리노, 미국,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캐나다,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과테말라,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바하마, 가이아나, 바베이도스, 쿠바, 파라과이, 엘살바도르, 호주, 뉴질랜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아라비아, 레바논, 카타르, 요르단, 바레인, 이란, 싱가포르, 인도, 태국, 일본, 필리핀, 대만, 한국, 중국(홍콩포함),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수단, 이집트, 모잠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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