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웨딩준비/결혼준비

다비다본식후기, 본식뷔페만족도

by 날개없는푸수오 2023. 2. 22.
반응형

 

가성비 있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신부들 때문에 부산에서 가장 마감이 빠르게 되는 다비다웨딩홀에서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진행할 수 있었는데, 가장 크게 궁금할 다비다본식후기, 본식뷔페만족도 대해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본식 신부대기실 후기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면서 부산에서 어떤 웨딩홀을 가더라도 보기 어려운 반짝이는 고급스러운 비즈배경으로 예쁜 신부대기실 top1 이기도 한 곳이 다비다입니다. 너무 밝지 않고 은은한 다운라이트덕에 더욱 예쁜 분위기를 연출하고 주변에 과하지 않은 플라워장식 때문에 스냅도 잘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웨딩홀 선택 시 이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1시 본식이었는데, 드레스샵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니 11시였습니다. 이미 식 전에 2-3 팀 정도 사용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골랐던 드레스가 가슴 쪽에 볼레로 장식이 있었기 때문에 2가지로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이 부분을 헬퍼이모님이 미리 전달받고 대기실에서 하객들을 맞을 때와 본식 입장할 때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실제 조명은 전구색에 가까운 곳입니다. 스냅작가님 마저 촬영 전에 다비다는 신부대기실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여기서 최대한 많은 사진을 찍자고 알려주셨습니다. 신부가 앉는 소파 뒤로 비즈커튼이 정말 고급지고 작은 펄들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어서 사진 각도에 따라 우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기실 바닥 역시 대리석이라서 조명에 빛이 반사되면서 화사하게끔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드레스가 블랙홀에 맞춰서 온몸을 비즈로 감고 있었는데 뒷 배경까지 비즈여서 드레스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움직이는 각도와 조명에 반사되어 신부가 주인공이 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사진이 잘 나와서 신부와 촬영 후 셀카를 찍는 친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명 참 예쁘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의자에 최대 6명까지는 앉아서 촬영이 가능했고 신부 자리 오른쪽에는 포토테이블 공간이 있었습니다. 핑크빛 분위기로 사랑스럽게 연출되어 있어서 만약 사진을 미리 액자에 넣어서 가지고 간다면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대기실 입구에도 포토테이블이 있고 저는 달빛스쿠터에서 액자를 받아서 세워두었습니다. 

 

그랜드볼룸홀 본식후기

6월 결혼식이라서 온도 습도가 모두 높은 상황이었는데 전반적으로 에어컨이 잘 가동되어서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식순을 미리 진행자분들이 확인하시고 신랑신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진행되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금 일찍 도착해서 컨텍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랑의 20년 지기 친구가 사회를 봤는데, 요즘은 전문사회자도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발음이나 유연하고 매끄러운 진행덕에 섭외하지만, 저는 좀 더 의미에 중점을 두고자 친구에게 부탁을 했고 결과 사회를 유머러스하고 깔끔하게 해 줘서 가족들도 칭찬이 많았습니다. 전체적인 대기홀이 넓어서 코로나에도 크게 걱정되지 않을 정도로 하객들이 간격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축의대에서 이 전 타임의 축의대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시간을 훌쩍 넘겨 자리를 비워줬습니다. 단독홀에서 여러 팀이 예식을 보는 만큼 정확한 시간을 공지하고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각 식순마다 버진로드에서 입퇴장 시 조명이 발걸음을 맞춰서 이동하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너무 높지 않은 단상이지만 블랙홀에서 집중될 수 있도록 화촉점화, 신랑입장, 신부입장, 화동입장 등 하이라이트 조명이 내려온 덕분에 좀 더 포인트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전달했었던 음향들은 시작 부분 이외에는 편집을 하지 말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입장시점, 음악을 꺼야 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볼륨을 조절해서 식 전체적인 진행이 매끄러웠습니다. 또 축가나 사회자의 마이크에서 잡음이나 오류가 작동하는 소리는 전혀 들을 수 없었고 홍성천실장님께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체적으로 웅장하고 풍성한 음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번뿐인 결혼식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예민한 신랑신부가 많습니다. 꼭 신경 써서 체크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식의 진행사항은 너무나 원활해서 제시간에 마칠 수 있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스냅작가님의 말에 맞춰 터지는 플라워샤워는 위쪽에서 꽃잎이 떨어지다 보니 지인들에게서 받은 폰 사진들도 정말 화사하고 아름답게 연출되어서 스냅사진이 기대되었습니다. 

 

뷔페후기

신랑신부가 웨딩홀을 정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고 걱정되는 부분이기도 한 것이 뷔페입니다. 음식의 가짓수, 맛, 퀄리티가 하객들의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교통만큼이나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결정합니다. 사실 다비다웨딩홀을 22년도 이전에 여러 번 왔지만 크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뷔페의 분위기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적었고 뷔페라는 이름에 비해 음식의 가짓수나 맛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후기들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다비다에서는 뷔페 리모델링이라는 큰 공사를 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부터 싹 바뀐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식을 해본 결과 충분히 괜찮았고 시식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하객들의 반응 또한 괜찮았기에 큰 걱정 없이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뷔페에는 큰 스크린 3개가 걸려있어서 예식을 생중계로 볼 수 있었는데 어른들의 경우 밥을 드시면서 식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번잡한 홀이었는데 여유롭게 음식과 함께 볼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1000석의 큰 규모였기 때문에 앞전 식사타임과 겹침이 적고 또 좌석이 많아서 무제한 식사가 가능하니 시간에 쫓길 염려가 없습니다. 친구들 역시 보통 그릇 2번 정도 돌고 나면 다음 예식 때문에 나가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그런 게 없어서 너무 좋다는 반응을 보였고 다비다 음식이 이렇게 맛있었냐며 좋아했습니다. 음식이 깔끔하고 정갈하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특히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도 넓었습니다. 좋은 날인만큼 주류를 많이 먹는데 생맥주 자판기가 있어서 고기와 함께 드시는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비다의 뷔페가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나 외관도 업되서 고급스러워졌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응형

댓글